육아 기록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감정응대법

세레니떼 2022. 3. 24. 15:30

초1 학부모가 처음 되었을 때,
좀 더 알았으면 좋았던 내용들이다.

하루는 아들이 울면서 하교를 했다.
선생님이 나를 혼내고 때렸어ㅠㅠㅠ
왜왜?? 무슨 잘못했어???
몰라..ㅜㅜ 나랑 내친구랑 크게 혼내고 팍 때렸어ㅜㅠ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놀랐던 나는..
감정이 앞섰다.
진짜?? 왜 사람을 때려..!! 너무 했네.. 괜찮아??
아들이랑 함께 화가 났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아이를 때려???
언니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선생님께 연락을 해서 무슨일이었는지 자초지종을 물었다.
아들이 친구랑 장난치다가 선생님의 쿠션을 밟았다는 것이다.
학급 분위기도 너무 안 좋았고 그래서 선생님이 좀 혼내신 모양이다.
다시 잘 알아보니 아들의 잘못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감정에 앞선 나의 행동이었다..

콩나물 쌤이 읽어주신 책 <부모와 아이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아이가 친구나 선생님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때에는
사건 자체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고 응대하라
잘잘못을 따지고 함께 분노하지 말아라.
담담한 자세로 공감을 표현하라. ' 아 너 정말 속상했겠다'

아이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된다.
감정을 증폭시키게 된다.
'아그래 정말 속상했구나 어떻게 느꼈니'
공감으로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감정을 비꼬지 않고 거울처럼 그대로 말해준다.
너 몹시 화가 난 것 같구나.

상냥한 대화는 마음을 치료하는 진통제다.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하면 되지 '
하는 건 공감이 아니다.
감정을 살펴주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일이 잘못되어도, 사람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는것이 최선이다.

화가 났을 때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라.
감정을 숨기지 말고, 담담하게 표현해라
'엄마 이렇게 하면 정말 화가나'

-콩나물 쌤 책읽어주는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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